언리얼4 vs 유니티2021

자체엔진으로 게임을 10년 이상 만들다가 언리얼4을 2년전부터 사용했다. 방대한 기능과 접근가능한 깔끔한 엔진코드, 한글 튜토리얼, 사용자 커뮤니티. 인력 수급의 편의성까지 모든것이 완벽한 엔진이라 생각했지 그런데 2년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서 언리얼4의 개발 편의성에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느낀 언리얼4 단점 코드 수정 후 에디터를 다시 시작해야함 원래 자체엔진을 사용했으니 코드 수정후 재시작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차 프로젝트에 에셋이 쌓이고 초기화 코드가 많아지면서 한번의 코드 수정후 결과를 보기 위해 5~10분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전체 작업시간에서 이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월 19, 2022 · Chyaya

오아시스 (2002)

아직 내가 성인이 되기전인 2002년 눈에 띄는 제목의 한국 영화가 있었다. 그때는 성인딱지가 붙은 영화는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오아시스는 제목도 포스터도 뭔가 야한 영화일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잊어버렸었지 그때는 야한 영화를 직접 볼 방법이 없어서 포스터만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는데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장애인과 전과자의 금단의 사랑? 정도로 상상했던 것 같다. 어제 잠도 잘 안오고 해서 OTT를 뒤적거리다가 오랫만에 발견한 이 영화 오아시스를 아무 생각없이 재생했다. 그런데 내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였다....

3월 5, 2022 · Chyaya

택시 드라이버 (1976)

요즘 고전 명작 영화를 찾아보는 취미가 생겼다. 여러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중인데 지금은 그 중에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를 찾아보고 있다. ‘갱스 오브 뉴욕’에 이어 보게된 영화는 1976년작 ‘택시 드라이버’. 둘 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그만큼 감독의 뉴욕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혹자가 그랬다. 진정한 뉴요커는 ‘섹스 앤 더 시티’의 뉴욕보다 ‘갱스 오브 뉴욕’의 뉴욕을 더 진짜 뉴욕으로 여긴다고. 여러 지역 출신의 이민자들이 뒤섞여 생기는 무질서, 범죄, 빈곤 등의 어두운 면이 감독이 생각하는 뉴욕인듯하다....

2월 7, 2022 · Chyaya

내 첫차로 무엇을 살까?

작년에 면허를 따고 생애 첫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자동차를 구경중이다. 나에게 자동차는 유모차, 쇼핑카트, 짐차의 역할이 가장 크다. (보통 패밀리카라고 부르는 듯) 그래서 안전하고 공간도 넉넉한 자동차를 위주로 고민을 하고 있다. 2020년대는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EV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것 같다. 그래서 100년의 검증을 거친 완성된 기술인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매해야할지, 아니면 아직 초기이지만 인류가 가진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EV를 구매해야할지가 첫번째 선택지였다. 처음 고민한 것을 볼보의 xc90. 그런데 초보자인 내가 운전하기엔 자동차가 너무 크고 계약후 인도까지 대기를 1년 가까이 해야한다기에 조금 꺼려졌다....

2월 6, 2022 · Chyaya

샤이닝 (1980)

오랜만에 와이프와 연휴 타이밍이 맞아 영화를 몰아보고 있다. 요즘 OTT 서비스들의 컨텐츠가 풍부하지만 막상 보려고 하면 딱히 볼게 없는게 현실이다. 이번엔 뭘 볼까하고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떠오른 이 장면 이 영화를 안 봤어도 이 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영화 감독들의 영화 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1980년 영화인데 4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봐도 세련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요즘 나오는 공포 영화에 비해서 무서운 장면은 많지 않지만 작은 소품까지 좌우대칭되는 호텔 복도와 대비가 강한 바닥 패턴이 묘하게 자연스럽지 않아서 일상적인 장면임에도 기묘한 공포가 느껴진다....

2월 4, 2022 · Chya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