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1980)

오랜만에 와이프와 연휴 타이밍이 맞아 영화를 몰아보고 있다. 요즘 OTT 서비스들의 컨텐츠가 풍부하지만 막상 보려고 하면 딱히 볼게 없는게 현실이다. 이번엔 뭘 볼까하고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떠오른 이 장면 이 영화를 안 봤어도 이 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영화 감독들의 영화 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1980년 영화인데 4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봐도 세련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요즘 나오는 공포 영화에 비해서 무서운 장면은 많지 않지만 작은 소품까지 좌우대칭되는 호텔 복도와 대비가 강한 바닥 패턴이 묘하게 자연스럽지 않아서 일상적인 장면임에도 기묘한 공포가 느껴진다....

2월 4, 2022 · Chyaya